윤석열 대통령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되어 야당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며 “국민의힘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여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하기 위해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할 때 국민들도 더 큰 힘을 우리에게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당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한다”며 “나는 대통령이자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과 경제정책을 외면하고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됐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