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시작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부동산 트렌드쇼 2024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부동산·재테크 관련 세미나 등을 찾았다. 최근 서울에 이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2021년 10월(129.7) 수준으로 올라오며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전월보다 6.3포인트 올랐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동산 관련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대표 전문가들이 투자 정보를 알려주는 자리도 마련됐다. 빈 자리가 없을 만큼 가득찬 세미나실 뒤쪽에는 선 채로 정보를 얻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작년에도 이 행사를 찾았던 김종호(60) 씨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동산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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