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지난해 대비 약 3만개 가량 줄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62만2760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3% 감소했다. 지난 2020년 80만9599개를 기록했던 상반기 창업기업은 2021년 73만260개, 2022년 69만5891개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는 돌봄·간병, 교육 등 관련 수요 확대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창업도 각각 5.2%, 7.0% 줄었다.
수출 호조세로 운수·창고업 창업도 1.3% 증가했다. 상반기 창업을 월별로 보면 1·4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달에 창업이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술 기반 창업은 11만1577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은 11만1577개로 전년대비 3.6%(4158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이들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