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는 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마루 축구장에서 공식 후원사 뉴발란스와 함께 ‘2024 레울컵’을 개최했다.
‘레울컵’은 서울 이랜드 FC가 지역 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한 유소년·여성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이날 대회에는 성인 여성부 16개 팀, 유소년(1·2·3·4학년) 4개부 각 5팀씩 총 5개부 36개 팀이 참가했다. 서울 이랜드 FC 관계자는 “성인 여성부는 참가 접수가 조기에 마감돼 후보 등록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성인 여성부는 6인제, 유소년부는 7인제 풋살 규정으로 진행한 이날 대회는 빠르고 깔끔한 대회 운영이 돋보였다. 참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부분의 경기가 타임 테이블대로 원활하게 진행됐다”면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고 경기를 바로바로 할 수 있어서 좋은 컨디션으로 끝까지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관심을 모은 성인 여성부 챔피언은 대회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하프타임’ 팀이 차지했다. 하프타임 팀은 예선에서 ‘16.9’ 팀과 치열한 경합 끝에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후 결승에선 ‘지니핑’ 팀에 2-1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유소년 대회에선 이변 아닌 이변도 있었다. 3학년부에 출전한 ‘달려라 동네 슛돌이’ 팀이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 이 팀은 팀명 그대로 동네에서 함께 축구를 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출전한 팀이었는데 선전을 거듭하며 정상에 오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 FC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레울컵을 개최했는데, 공식 후원사인 뉴발란스에서 1회 대회 흥행 이후 올해 더욱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위한 지역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고, 향후에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승팀 시상식은 오는 27일 충남아산과 홈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