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보인다’ 다저스, 메츠 10-2 제압…WS에 1승 남겨 [MLB]

‘월드시리즈 보인다’ 다저스, 메츠 10-2 제압…WS에 1승 남겨 [MLB]

기사승인 2024-10-18 16:54:52
득점 후 기뻐하는 베츠와 오타니. 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18일 오전 9시9분(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판4선승제) 4차전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10-2 대승을 챙겼다.

앞서 1차전과 3차전을 이긴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승(1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눈앞에 뒀다.

양 팀은 1회부터 대포 한 방씩 주고받았다. 1회초 오타니 쇼헤이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메츠는 1회말 곧바로 마크 비엔토스가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팽팽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먼저 앞서갔다. 3회초 1사 후 오타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무키 베츠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2루로 기회를 이었다. 여기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토미 에드먼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후속타자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가 3-1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3회말 1실점 뒤에 맞은 4회초에도 2득점을 기록했다.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안타와 오타니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2루에서 베츠가 좌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기세를 탄 베츠는 6회초에도 투런포를 작렬하며 팀에 넉넉한 6점 차 리드를 안겼다. 8회초에도 3점을 추가한 다저스가 10-2 대승을 거뒀다.

토미 현수 에드먼. AP연합뉴스

우완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4.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났다. 야마모토의 뒤를 이어 나온 에반 필립스가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베츠가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타니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4득점으로 1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한국명 현수로 알려진 에드먼도 4번 타자로 나서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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