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젠지e스포츠와 4강전 1세트를 따냈다.
T1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젠지와 경기에서 1세트를 선점했다.
1세트 블루 진영을 택한 T1은 그라가스-바이-요네-애쉬-레나타 글라스크를 뽑았다. 젠지는 레넥톤-스카너-사일러스-직스-레오나로 대응했다.
T1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제우스’ 최우제가 상대 다이브를 받아내며 턴을 벌었고, 이 틈을 타 ‘오너’ 문현준이 편하게 성장했다. ‘페이커’ 이상혁도 미드 주도권을 확보하며 팀의 유기적인 운영을 이끌었다.
젠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유충 전투에서 CC 연계를 통해 문현준을 잡았다. ‘쵸비’ 정지훈은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면서 포탑 골드마저 쓸어 담았다. 기세를 탄 젠지는 15분 전령 교전에서도 ‘케리아’ 류민석을 제거했다.
T1은 바론 버스트 승부수로 전세를 뒤집었다. 23분 젠지의 용 트라이 타이밍에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은 2차 포탑 3개를 모두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젠지는 T1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음에도 다소 안일한 판단으로 버프를 헌납했다.
29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T1은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T1이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