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완산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문을 연 교통정보센터는 올해 2월 말에 착공해 276㎡(약 80평) 규모로 준공됐다.
시스템 구축은 지난해 5월 착수해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에서 사업관리를 맡고, 네이버시스템컨소시엄에서 시공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란 주요 교차로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및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화된 교통흐름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영천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포함, 총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천시 금호로, 최무선로, 강변로, 영화로 등 주요 시가지 20.5㎞ 구간에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사업은 △신호기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한 온라인 신호 시스템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량 및 통행속도 수집을 위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보행자 보호 시스템 △신속한 소방 활동과 인명 구조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주차 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교통정보센터에서는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가공해 일정기간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최적화된 교통신호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
중앙제어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원활한 교통흐름이 유지되도록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소방서 긴급차량 이동 경로에 따라 전방 교차로에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화재진압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소방차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시연 행사도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과 교통정보센터 개소로 영천시가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로 성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