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쉼터 추가 설치…숙소 지원 명단도 공개

무안국제공항 쉼터 추가 설치…숙소 지원 명단도 공개

기사승인 2024-12-29 22:29:29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2층라운지에 설치된 재난구호쉘터. 사진=유희태 기자

‘무안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머물 수 있는 임시 숙소가 무안국제공항 내에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9일 오후 9시쯤 유가족에 재난구호쉘터를 비롯해 인근 숙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지원한 텐트형 재난구호쉘터가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라운지 2층에 100개 설치됐다. 오후 9시를 전후해 1층에도 30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공항 내부 마련된 재난구호쉘터 외에 숙소도 추가 지원됐다. 정부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제공된 숙소는 △무안CC(청계면 서호로 162, 15실) △무안톱관광펜션(망운면 톱머리길 118, 30실) △무안비치호텔(망운면 톱머리길 36, 30실) △무안소나무숲펜션(망운면 톱머리길 72, 30실) △무안쉴로펜션(망운면 톱머리길 88, 10실) △톱머리길펜션(망운면 톱머리길 90, 10실) △톱머리리조트(망운면 톱머리길 92, 20실) 7곳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쉘터가 “(탑승자 수인) 181개에는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7분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비상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을 충돌한 뒤 폭발했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이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무안=박동주 기자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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