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9일 (토)
안철수 “광화문서 시대 바꿔야…이재명 가장 약한 상대”

안철수 “광화문서 시대 바꿔야…이재명 가장 약한 상대”

“트럼프 2기 대응 가능해…가장 도덕적인 후보”
“尹 단일화, 범죄 혐의자 보다 낫다고 생각…사과드려”

기사승인 2025-04-08 09:06:0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출마 선언식을 할 예정이다. 쿠키뉴스 자료사진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할 예정이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시대를 바꿔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가장 약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화문 광장은 역사적인 이정표가 있다. 거기서부터 시대를 바꿔야 한다”며 “집회 성향이 다르지만 애국심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선출마로) 무엇이 된다는 것보다 국가의 위기로 착잡하다”며 “어떻게 우리가 재도약할지 관심이 집중돼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내 첫 대선출마 결심’에 관해 “각오를 단단히 했다. 우리나라가 치러본 대선 중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먼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왜 안철수를 선택해야 하냐’는 물음에 “2기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다. 저는 이를 풀어낼 유일한 후보”라며 “가장 도덕적인 후보로 정치 시작과 함께 제 재산의 절반을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단일화’ 문제에 관해 “당시 한쪽은 범죄 혐의자였고, 다른 쪽은 정치 경험이 부족했다. 범죄 혐의자보다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을 밀어주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며 “그러나 이렇게 비상계엄으로 끝날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가 가장 약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율은 50%지만, 이 대표의 지지율은 35% 정도다. 유보층도 역대 최고로 높은 상황”이라며 “각 분야에 전문성을 드러내고 도덕성이 있다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선언식에 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탄핵 찬반 의견은 달랐지만,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이제는 (이 대표를) 이기는 게 우리의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트럼프 2.0·북핵’ 문제에…국힘 예비후보 “내가 적합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스스로를 트럼프 2.0과 북핵 문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각 예비후보는 자신의 학력과 경험을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외교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녀는 펜실베이니아 와튼 스쿨 출신으로 동문이다. 미국에서는 학연이 훨씬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진행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