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함께 치료”…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웰니스관광지 11곳

“몸과 마음 함께 치료”…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웰니스관광지 11곳

맞춤형 웰니스 명소 다양화… 전국 6개 테마·11개 관광지

기사승인 2025-04-09 10:13:34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트리비움.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2025년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전국 11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66개소 가운데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선정된 곳들은 △한방(2곳) △스테이(1곳) △힐링‧명상(3곳) △뷰티‧스파(3곳) △자연치유(1곳) △푸드(1곳) 등 6개 테마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번에 포함된 관광지들은 한국의 고유한 자연과 정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웰니스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도심 속 자연을 품은 하이디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우면산 자락에 위치한 유럽풍 웰니스 공간이다. 12가지 테마 스파와 5가지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카페,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소셜 사우나&콜드플런지’와 ‘릴렉싱 와추’가 있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트리비움은 ‘좋은 공간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와 명상, 요가, 아로마테라피, 힐링 포레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명상과 치유에 적합한 공간으로 1층 메디케이션, 2층 트리비스타, 티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약석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약석원은 강화약쑥을 활용한 전통 좌훈 프로그램과 한방 족욕체험을 제공하는 한방 웰니스 공간이다. 건강식과 함께 한방 좌훈을 체험하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차덕분은 영종도 구읍뱃터에 위치한 찻집으로, 무언(無言)이라는 다실에서 예약제로 운영되는 ‘티 오마카세’가 주목받고 있다. 차 모닝, 차 런치 등 다채로운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남 하동군의 하동야생차문화센터에도 가보자.한국 차의 시배지 ‘화개’에 위치한 이 센터는 지리산과 섬진강 사이에 자리잡은 전통 차 문화 공간이다. 박물관, 체험관, 치유관 등이 있으며, 찻잎 따기, 다례인성체험, 덖음 체험 등 전통차 기반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 기장군 에스엠비 웰니스센터도 눈에 띈다. 학리마을 해변가에 자리한 이 공간은 전문 테라피스트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웰니스 센터다. 에스테틱, 요가, 티클래스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고창웰파크시티. 한국관광공사 제공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고창웰파크시티는 온천, 병원, 쇼핑몰, 요양시설 등을 갖춘 복합 웰니스 단지다. 파동욕장 체험, 아쿠아로빅, 홀론 테라피 등 뷰티와 스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두륜산 도립공원 내 천년고찰 대흥사는 명상과 사찰 체험의 명소다. 만다라 심리치료, 스님과의 차담, 요가 명상 등을 통해 깊은 치유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마음건강치유센터는 공공기관과 대학이 공동 설립했다. 이 센터는 코로나 우울, 스트레스 등을 겪는 이들을 위한 한방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무원, 소방관, 교직원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제주시에 위치한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 생태체험이 가능한 제주 최초의 휴양림으로, 생태지구, 삼림욕지구, 오름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 숲체험, 숲해설 등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해가 처음 비추는 곳’이라는 뜻을 지녔다. 이 리조트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선셋요가, 싱잉볼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과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품격 휴식을 선사한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국회에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시점에서 이번 신규 11개소 선정을 포함한 88선 발표는 의미가 크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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