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고 말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출마 선언에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권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이날 김 전 장관은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대선캠프 이름을 '승리캠프'로 발표했다. 후원회장은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이,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맡는다. 청년대변인은 서울대 교육학과 2학년 재학생 김민섭 씨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