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3000만갑으로 전년(36억1000만갑)보다 2.2% 감소했다.
2022년 36억3000만갑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고려한 실질 담배 판매량도 36억8000만갑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연초는 덜 피우고 전자담배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궐련(연초) 담배 판매량은 28억7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궐련 판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등의 판매량은 6억6000만갑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전체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4%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2.2%에서 2019년 10.5%,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담배 판매로 걷힌 제세 부담금은 11조7천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