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주교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 봉헌
부활은 새로운 시작이자 희망이다.
부활하신 예수는 “너희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 1:8)”고 하신 뒤 하늘로 올라가셨다. 20일은 그리스도가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것을 기뻐하는 부활절이다.

72개 교단이 연합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부활, 회복의 은혜! 새 역사 창조!’를 주제로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부활 메시지를 통해 “최근 우리가 겪은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단순히 정치적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의 어려움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만 우리가 희망을 품고 확신 속에 연대한다면 이 난관 또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광림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에는 “한국교회는 부활 신앙 위에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분열과 갈등 속에 있는 사회에 치유와 희망의 길을 제시하겠다”면서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다음세대와의 동행을 통해 교회의 회복과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담았다. (사진=국민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