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는 특별교부금 15억9000만원과 군비를 포함해 총 31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대구시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연계한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내 우수 학생들은 DGIST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한 전국 수준의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학생 증가에 대응해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달성군 가족센터와 학교가 협력해 한국어 번역기, 세계 문화 교구 대여,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반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달성교육재단과 연계한 영어체험 프로그램, 학교 복합시설을 활용한 코딩교육, 지역도서관 독서문화강좌 등 다양한 공교육 혁신 사업도 추진된다.
방과후 학교 운영, 고등학교 인재 양성, 기숙사 운영비 지원, 과학·디지털 창의융합 과정, 학교 특화사업 등 9개 사업도 시작된다.
최재훈 군수는 “DGIST, 국립대구과학관, 교육재단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달성형 교육정책과 특구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사회에 대응할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올해부터 과학캠프,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DGIST 연계 과학 프로그램, 공공기관 공간 활용 영어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한편, 달성군의 2025년 전체 공교육 지원 예산은 학교급식 지원 등을 포함 61억원에 달하며, 이는 대구시 최고 수준이다.
달성군은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맞춰 달성교육재단 출연금 40억원 등 교육 분야에 총 174억원을 투입해 미래산업 중심의 보육·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기초지자체의 교육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구 최대 규모인 달성군의 교육발전특구 사업 예산은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와 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