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주가지수 5000시대’ 공약을 두고 “이 후보의 개미핥기 난동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본인을 ‘휴면 개미’라고 표현했지만 실상 그의 경제공약을 살펴보면 개미투자자를 몰살시킬 개미핥기임이 확실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수억 원의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하고 재보궐 선거 이후 뻔뻔히도 국방위로 보임했던 정치인”이라며 “과거 경제 유튜브에 출연해 작전주로 세 배 가까운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자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과4범인 이 후보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주장하는 건 그 자체로 형용모순”이라며 “8개 사건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신뢰와 공정은 시장을 향한 조롱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북한의 핵 위협을 전략적 실용 외교로 대응하겠다는 대목 역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자신의 방북비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SMC를 입에 달고 다니지만, 정작 TSMC가 시행 중인 노동시간 특례 제도의 국내 도입은 철저히 외면한다. 엔비디아 운운하지만, 다른 자리에서는 재벌 해체를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자본시장법이라는 합리적인 대안이 있음에도, 오직 정략적 이유만으로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끝없는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기업의 영업비밀 제출을 강제하는 국회증언감정법까지 반기업, 반시장 입법들도 줄지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은 해체하고 불법 대북 송금은 하청 주고 무한 파업을 조장하며 영업 기밀을 유출하고 국내 기업에 규제만 더한다는데 무슨 수로 주가 5천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개미핥기 난동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민주당식 반시장 포퓰리즘과 입법 폭주를 단호히 막아내고, 개미투자자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