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댕댕이·냥냥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펫캉스’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펫캉스’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트렌드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급 펫 축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024년 기준 28.6%에 이른다. 반려견 수는 499만 마리, 반려묘 수는 277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펫니스(Pet+Wellness) 여행’을 주제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오감으로 즐기는 신개념 체험 축제로 펼쳐진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펫캉스에는 전국 58개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85개 부스를 운영한다.
‘펫 산업관’부터 전시~상담, 반려동물 문화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색펫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파충류, 관상어 등 다양한 동물과의 직접 만남이 기다린다.
‘펫캉스존’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새 트렌드를 제안하며, 관람객에게 실질적인 반려문화를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눈길을 끈다. 구미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와 연계해 응급 키트 만들기, 펫 아로마 마사지, 어질리티 체험, 반려동물 미로찾기 등 보호자와 동물이 교감할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펫티켓, 올바른 반려동물 생활습관, 유기동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세션 등 실용 정보도 더 풍부해질 예정이다.
무대도 더욱 풍성하다. 인기 수의사 김명철, 훈련사 고지안이 함께하는 ‘강아지 vs 고양이’ 토크콘서트로 펫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또 86만 구독자의 유튜버 ‘TV생물도감’ 팬사인회, 멍멍스포츠댄스, 커플 펫션쇼, 수제간식 클래스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기다려! 이리 와!’ 등 놀이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축제의 사회적 메시지도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구미시애니멀케어센터), 반려동물 건강검진과 전문가 상담(경북수의사회 구미시분회), 미용·훈련 시연과 진로상담(구미대 반려동물케어과) 등 실질적인 기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각종 숏폼 영상 공모전, 포토존, SNS 인증 미션, 현장 영수증 인증 경품 이벤트 등 반려인과 일반 관람객 모두 쉽게 참여 가능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주최 측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과 다양한 체험, 산업 정보, 사회적 메시지까지 제공하는 축제”라며 “실내 전시장에서 무더위 걱정 없이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펫캉스를 통해 구미시가 반려문화와 산업, 그리고 지역경제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일대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낙동강 체육공원, 금오산 도립공원, 구미시 반려동물 놀이터 등도 가까워 ‘펫캉스 원스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