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9일까지 최대 ‘400㎜ 이상’ 더온다

광주‧전남 19일까지 최대 ‘400㎜ 이상’ 더온다

광주‧전남 전 지역 오후 6시 기해 호우경보 발효…돌풍‧천둥‧번개 동반 집중호우 전망

기사승인 2025-07-18 17:28:08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구 양동복개상가 앞 태평교에서 광주천 수위 현황 등 재해우려지역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전남지역에 17일 하루 동안 400㎜가 넘게 내리던 비가 18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오후 4시를 기해 다시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집중호우가 시작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흑산도 홍도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광주 전 지역과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여수, 광양, 순천에도 오후 6시를 기해 역시 호우경보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전남해안에 유입됨에 따라, 전남서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오후 4시를 기해 전남해안에 호우경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동안 오후 3시 30분까지 신안 하태도에 142㎜의 비가 내렸고, 신안 비금 117㎜, 영암 시종 38.5㎜, 보성 복내 38㎜, 나주 32㎜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50~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시간당 최대 50~80㎜, 19일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30㎜ 내외의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은 19일까지 흐리겠고, 20~21일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22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19일부터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19일부터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관리 철저 등 폭염에도 대비해야 한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5℃, 낮 최고기온은 28~32℃가 되겠으며,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은 29~33℃가 되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은 30~34℃가 되겠고,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 낮 최고기온은 30~34℃가 전망된다.

또 21일 늦은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전남동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9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 산지는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19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7월 들어 일 강수량 최고 기록은 광주가 지난 17일 426.4㎜를 기록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