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디자인 경쟁력 입증… 레드닷 어워드 ‘11관왕’ 달성

현대차·기아, 디자인 경쟁력 입증… 레드닷 어워드 ‘11관왕’ 달성

기사승인 2025-07-21 10:33:45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수상한 출품작들. 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의 미래 물류 시스템 ‘시티팟’과 ‘어반팟’이 자율주행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티팟과 어반팟은 지난해 CES와 ADEX 2023에서 각각 선보인 미래 물류 시스템이다.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무인 운송 설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을 통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PV5 위켄더 콘셉트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특화한 다목적 전기(EV) 밴이다. 모듈형 콘셉트 적용으로 실내외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고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에너지 솔루션을 장착했다. 차체 리프트 업과 오프로드 타이어를 통해 험준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로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PV1·PV5·PV7 콘셉트와 EV2 콘셉트로 본상 4개를 수상했다.

현대차에서는 나노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임직원들의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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