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군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3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2회 추경 편성으로 올해 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 5576억 원보다 208억 원(3.74%) 늘어난 5784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05억 원(3.7%), 특별회계가 3억 원(3.8%) 각각 증액됐다.
군은 부서별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의 군비를 감액하고, 시급하고 필수적인 현안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12억 원(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33억 원(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등), 교통 및 물류 분야 19억 원(2026~2030년 담양군 군도 도로건설 관리계획 수립 등) 등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 8억 원(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등), 사회복지 분야 4억 원(노인의 날 행사 추진 등), 예비비 12억 원, 국·도비 반환금 등 기타 분야 15억 원도 증액됐다.
군 관계자는 “가용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증액된 예비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매칭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예비비를 활용해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