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는 갯장어의 다른 이름으로, 5월 하순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다. 가느다란 몸체에 부드러운 살결과 은은한 단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하모는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 맛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삼산면주민자치회(회장 이회재)가 지난 3월 실시한 2025년 고성군 주민참여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 삼산면의 대표 특산물인 하모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당일에는 신선한 하모회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와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지역 어민과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농·수특산물 장터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제철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성매직아트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룡세계엑스포, 해양치유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문화누리카드 등 다양한 행정시책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운영되며,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회재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축제는 당초 일정이 연기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청정 자연 속에서 삼산면 하모의 특별한 맛과 매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종완 면장은 “행사 준비에 힘쓰고 있는 주민자치회, 기관·단체,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과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여름밤 당항포관광지에서 펼쳐지는 감성예술축제
고성군 고성문화관광재단은 8월16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당항포관광지에서 감성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지는 감성예술축제 '당항포의 밤 윤슬하지'를 개최한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반사되어 물결 위로 반짝이는 빛을 뜻하며, 이번 축제는 고성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 속에서 음악·체험·전시가 결합한 지역예술인들의 문화향연이 펼쳐진다.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빛극장(음악회)에서 클래식, 오케스트라, 밴드 그리고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줄 싱어게인에 ‘정홍일’ △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요가 & 명상 △바다의 빛, 자연을 주제로 한 아트전(전시) △해양 폐기물의 새로운 탄생·공룡의 아기자기함을 직접 만들어 가는 체험존 △포토 콘테스트는 윤슬을 직접 SNS 담아보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고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당항포의 밤 윤슬하지」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품격 있는 여름밤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바다와 음악,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에서 많은 분이 고성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성사랑포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및 미술품 기탁
고성 출신 경제인 모임인 고성사랑포럼(회장 최칠관) 회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고성사랑포럼은 고성 출신 경제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고향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회원간 화합과 상호 성장을 도모하며,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칠관 회장은 “고성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부금이 뜻깊게 사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케이앤디㈜ 최민석 대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코스닥 상장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의 최민석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최 대표이사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1호 주인공’으로 제도의 첫 출발을 알린 인물로, 재경고성향우회 회원이자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의 동생이다. 그는 “고향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최 대표이사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한돈 삼겹살 150만 원 상당) 역시 고향 하일면 경로당 27개소에 재기부해 훈훈한 고향사랑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