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웰바이오텍 등 압수수색…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김건희 특검, 웰바이오텍 등 압수수색…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기사승인 2025-08-21 09:48:51 업데이트 2025-08-21 16:44:33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21일 오전 웰바이오텍과 자회사 등 관계사, 피의자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능력이 없음에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투자자를 속이고, 이를 홍보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여러 MOU를 체결했고, 주가는 두 달 만에 1000원대에서 5500원까지 급등했다.

특검은 웰바이오텍이 이 과정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수백억 원대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최대 주주인 회사다. 

한편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하고 잠적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서는 이미 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