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공익사업 인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고시로 주요 기반시설 부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 제2수목원 조성은 기존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의 이용객 급증과 팔공산 권역 내 제2수목원 필요성, 그리고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돼 왔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사업 대상지 89필지 중 현재까지 22필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이번 공익사업 인정으로 토지 수용 절차가 가능해져 주요 시설 부지(9만5779㎡) 확보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 6월까지 주차장을 포함한 핵심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고 2026년 7월 착공,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제2수목원이 기존 대구수목원과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명품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