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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대 닷새째 행방 묘연

대전 '오월드' 탈출한 늑대 닷새째 행방 묘연

6㎞반경 수색…트론 주간 11대, 야간 12대 투입

승인 2026-04-12 12:07:43 수정 2026-04-12 1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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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전경. 사진=쿠키뉴스DB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을 찾지 못한 채 닷새째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기존 반경보다 더 넓힌 6㎞반경으로 확대해 열화상 카메라가 등이 장착된 트론을 주간 11대, 야간 12대로 늘려 수색한다고 밝혔다. 

늑대의 탈출로 군과 경찰, 소방 인력에 야생동물협회, 국립생태원 등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지만 아직 유의한 포착이 없다고 대전시 관계자는 전했다. 

늑구와 관련해 대전환경운동연합이 8일 성명서에서 "탈출한 동물은 즉각 ‘위협’으로 규정하고, 사살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고려된다"고 표하면서 우리를 탈출한 늑대를 사살할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개인 네트워크(X, 구 트위터)를 통해 "인명 피해 없이 늑구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남긴 뒤 '늑구를 잡아야 한다'에서 '늑구의 무사 귀환'으로 여론이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 오월드는 대전시 산하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며, 전국에 2곳 밖에 없는 사파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포육방식으로 키워 2022년엔 삼 남매가 태어나기도 했다. 

또 사파리를 비롯해 조이랜드(놀이시설),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테마파크 시설 중 전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다.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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