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가 늑구 탈출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늑구가 땅을 파서 탈출했다'는 발표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대전시는 8일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보고'에서 오전 09시 30분경 "울타리 이완 틈새를 이용하여 탈출했다"고 알렸고, 탈출 2일 차인 9일 기자 브리핑에서는 "철조망 아래 토사가 쌓인 땅 전책(선) 아래를 30센티 정도 파서 탈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16일 땅을 판 흔적 보존 여부를 묻는 <쿠키뉴스> 기자의 질문에 한 기관에서는 "땅을 메우는 보수 공사를 했다"고 답했고 다른 기관에서는 "늑대의 회귀 본능 때문에 그대로 두었다"는 엇갈린 답을 내놓았다.
이에 현재의 현장 사진을 요구했으나 양 기관은 "늑구 포획이 우선이기 때문에 드릴 수 없다"며 "금일 전체 회의에서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동물 전문가는 "무리 생활을 하는 늑대가 1시간(탈출 시간 오전 09시 30분경, 탈출 보고 시간 10시 24분) 가량의 시간이 있었는 데 한 마리만 탈출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감각이 뛰어난 늑대에게 드론의 소음은 아주 크게 들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시 해당 울타리에는 4마리의 늑대가 더 있었다고 관계자는 확인해 주었다.
한편 대전 '오월드'는 대전시 산하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공영 종합테마카크로 사파리를 비롯해 조이랜드(놀이시설),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등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포육방식으로 키워 호랑이해(임인년)인 2022년에는 삼 남매가 태어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