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김경수·박완수, 산업·청년·민생 놓고 맞대결…경남지사 선거 정책행보 본격화

김경수·박완수, 산업·청년·민생 놓고 맞대결…경남지사 선거 정책행보 본격화

승인 2026-05-15 18:38:24 수정 2026-05-18 08: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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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15일 산업·청년·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행보와 정책 발표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청년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떠나는 경남에는 미래가 없다”며 청년 일자리·주거·창업·문화 등을 담은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방산·SMR·조선해양·에너지 등 5대 주력산업 육성과 ‘AX5000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6만 개를 만들고 청년창업 모태펀드 3000억원 조성, 청년주택 3000호 공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씨드머니 3000만원’ 정책과 청년경력인증 플랫폼 구축,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 신설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이어 김 후보는 창원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해 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방산·철도 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이 함께 있어야 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 고급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경남보훈회관을 찾아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보훈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기반으로 중앙정부 지원을 확대해 보훈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인 ‘난임근로자 치료휴가 생활임금 지원사업’도 발표했다. 현행 제도상 무급인 난임휴가 4일분에 대해 경남도가 생활임금 수준으로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원해 사실상 ‘6일 유급휴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박완수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후보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와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도민 삶도 나아진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MR 산업은 경남이 선점해야 할 미래 먹거리”라며 “수도권 인재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이날 경상남도건축사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건축행정 혁신과 지역 건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건축사회는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 청년주택 공급 확대, 체급별 설계공모제 도입 등을 건의했고, 박 후보는 “민선 9기에는 건축행정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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