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국민은행, 주택구입자금 3억 축소…타 은행은 ‘지켜보기’

국민은행, 주택구입자금 3억 축소…타 은행은 ‘지켜보기’

승인 2026-07-08 1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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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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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선제적으로 축소한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이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춘다. 규제 지역 외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에도 최대 3억원 한도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을 비롯해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대출금 증액이 없는 KB국민은행 대환 대출과 재대출, 상속에 따른 채무 인수도 예외적으로 한도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매매 가격 2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경우에는 기존 기준에 따라 최대 2억원 한도가 유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체 관리 방안”이라며 “실수요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와 관련해 아직까지 별도의 축소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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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금융당국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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