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는 8일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정부가 사업을 결정하고 지방에 재정부담을 떠넘기는 구조가 계속되면 10년 안에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는 큰 방향만 제시하고 사업과 예산은 지방정부가 결정하도록 권한을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를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점으로 수도권 집중과 지방분권의 한계를 꼽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은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정 권한은 여전히 중앙정부에 예속돼 있다"며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핵심 산업으로 제시한 피지컬AI에 대해서는 “경남은 관련 부품과 소재, 기계기술 경쟁력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완성품을 생산하는 앵커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피지컬AI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스마트공장 도입 때도 같은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늘었다"며 ”서비스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해야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의 경남과학기술원 전환과 관련해서는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학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전환 여부는 대학이 결정할 일이지만 지역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된다면 경남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으로는 경제수도·행복수도·미래선도를 3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제조 AI 전환과 SMR, 우주항공 육성, 맞춤형 복지 확대, 북극항로 연계 첨단물류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