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3)
李대통령, ‘당무 개입’ 국힘 비판에 “최소한 상식 갖고 비난해야”

李대통령, ‘당무 개입’ 국힘 비판에 “최소한 상식 갖고 비난해야”

승인 2026-07-20 0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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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부·식약처·성평등부·권익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부·식약처·성평등부·권익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기탁금 상향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당무 개입’이라 비판하자 “비난 논평 내실 때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시는 게 좋겠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20일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글을 올려 “공당이 당직 선거와 공직선거조차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된다”며 “그건 국정과 개인사업을 구별 못 하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런 역량으로는 국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비난 논평을 낼 때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직자인 당원의 당내 공직선거 관여(는) 불법 당무 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지만) 당원의 소속 정당 당직 선거 의견 개진(은) 적법하고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탁금이 대폭 상향된 데 대해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이 몇 배로 늘어나 힘들어한다니 아쉽다”며 “가능하다면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묵직한 지침이자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2024년 1월 당시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상황을 두고 이 대통령이 “노골적 개입”이라고 언급한 일을 인용하기도 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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