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 (6)
코레일, AI 선로작업 시뮬레이터 개발 착수

코레일, AI 선로작업 시뮬레이터 개발 착수

가상현실·디지털트윈 실제 작업환경 구현
AI 교관, 위험행동 실시간 분석
열차 풍압·감전 위험까지 재현

승인 2026-07-23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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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선로작업 실습 시뮬레이터. 코레일
AI 기반 선로작업 실습 시뮬레이터. 코레일

철도 보수 근로자가 실제 선로에 들어가지 않고도 반복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AI 기반 ‘선로작업 실습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11개 관계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국토·교통 분야 과제로 선정됐다.

코레일은 한남대, ㈜와이엠엑스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시뮬레이터는 AI, 가상현실(VR),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선로와 작업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다.

작업자는 위험한 선로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작업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반복해서 실습할 수 있다.

선로 유지보수 작업은 열차, 전차선, 중장비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동시에 존재해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실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을 반복 체험하도록 설계해 작업자의 현장 적응력과 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 물리엔진을 적용해 열차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풍압과 전차선 감전 위험 구역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작업자는 역할과 작업 구간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반복 훈련하며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가상 교관 역할도 맡는다.

작업자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한 행동을 감지하고 올바른 작업 방법을 안내하는 대화형 코칭 기능을 제공해 이론교육보다 실제 작업 상황에 가까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또 코레일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작업자도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철도 유지보수 현장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시뮬레이터 개발과 실증을 거쳐 초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추가 확보하고 전국 철도 현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태훈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현장의 위험 요소를 디지털 공간에서 안전하게 반복 체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히는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실습 교육으로 선로 작업자의 안전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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