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공간” 서울광장 지하, 첫 시민 탐험
간간이 지하철 소리가 들렸다. 천장 환풍구에선 바람이 새어 나왔다. 서울광장 지하 공간으로 들어가는 장난감 창고 앞. 평소 오가던 일상적인 공간 바로 옆에, 그동안 몰랐던 광활한 공간이 있었다. 8일 오전 11시 서울광장 아래 지하 공간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에 공개됐다.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에 위치한 곳으로 폭 9.5m·높이 4.5m에 총길이 335m, 3182㎡에 달한다.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 [유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