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잃는 국산 천연꿀…사양꿀 합법화 후 성장세 ‘둔화’
사양꿀 유통이 계속 되면 국산 천연꿀이 산업적 가치를 잃고 꿀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산 천연꿀 수출량은 2018년 33.4톤에서 지난해 6.3톤으로 매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에는 이보다 낮은 4.5톤으로 참담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량은 2018년 991.5톤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1424톤으로 43.6% 증가했다. 천연꿀 감소는 2016년 사양꿀 합법화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천연꿀 시장은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반면 사양꿀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기형적인 양봉산...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