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클래식 직격탄… 진솔의 지휘봉은 희망을 그린다
#‘더 컨덕터’(감독 마리아 피터스)는 미국의 여성 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의 생애를 다룬 영화다. 그녀의 지휘자로서의 삶에 유독 ‘최초’란 수식어가 많이 붙은 이유는 당시 흔치 않았던 마에스트라(maestra)의 존재 때문일 터다. 마에스트로(mastro) 사이에서 편견을 극복한 그의 삶은 시대와 인종, 성별을 초월해 깊은 울림을 준다. 완숙한 절정에 올랐을 때보다 완성을 위한 과정이야말로 감동의 여운은 더욱 진할 것이다. 본인의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성, 완성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첫 인...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