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의사보다 은퇴자 더 많은 ‘필수과’…“명맥 끊긴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이른바 ‘필수의료과’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 필수과로 심장 질환과 폐암 관련 수술을 하는 흉부외과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는 전국 병원에 12명만 남았다. 신규 의사보다 정년으로 은퇴하는 의사가 더 많은 ‘인력 역전 현상’이 벌어지며 명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지난 24∼26일 전국 수련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사직 현황을 집계한 결과, 근무 중인 레지던트가 12명에 불과했다. 기피과로 꼽히는...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