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받아들이라"
윤은식 기자 =산업재해는 인재(人災)다.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 다수는 우연한 죽음이 아니다. 필시 사전에 막을 수 있었고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다. 2년 전 꽃다운 청춘을 채 펴보지도 못하고 숨진 태안발전소 24살 청년과 4년 전 홀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열차에 치여 숨을 거둔 청년의 사고는 선진국들만 가입한다는 OECD 가입 국가치고는 극빈(極貧)한 우리 산업 현장의 민낯을 고발했다. 하지만 노동자 사망에 사업주는 뒷 짐 졌고 여론에 등 떠밀려 '재발방지 안전'의 모범답안만 날려댔다. 정치권과 당국도 ... [윤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