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75% 비상경영…“참을 만큼 참았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며 상당수의 병원들이 비상경영체제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지난 4월24일부터 5월22일까지 한 달 동안 총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현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공의 수련병원인 국립대·사립대병원 총 47곳 중 35곳(74.5%)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의료기관이 파행 운영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노조는 전했다. 국립대·사립대병원 대부분이 병동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