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고을줄다리기, 130m 40톤의 밧줄 3000여명이 끌어
16일 낮 11시30분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안군의회의장, 함안경찰서장이 타징자로 나서 줄다리기의 시작을 알린다. 삼칠주민 3000여명이 총대장과 부대장의 ‘영차’ 구령과 흥겨운 풍악소리에 맞춰 지름 1m이상, 길이 130m, 무게 40톤에 달하는 거대한 줄을 청룡줄과 백호줄로 나눠 당겼다. 3판 2선승제인 이번 줄다리기는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접전 가운데 청룡과 백호의 무승부로 끝이 났다. 주민들은 각 팀의 줄을 끊어 나눠가지며 한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했다. 부대행사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대회, 박서진, 이... [최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