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설 연휴 독도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독도경비대 소속 통신반장인 이모(30) 경사가 이날 오전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없어진 것을 같이 근무하는 경비대 부대장 이모(35) 경장이 발견했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는 독도에 있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 경사의 흔적을 찾지 못해 해경 소속 5000t급 경비함과 헬기 2대의 지원을 받아 수시간 동안 독도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라진 이 경사가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의 사고를 당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사가 실종될 당시 독도 주변에는 초속 9∼13m의 바람이 부는 흐린 날씨속에 해역에는 1.5∼2.5m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독도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낮 지방경찰청 이성호 경비교통과장과 정현기 울릉경찰서장 등을 현지로 보내 실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위가 대장인 독도경비대는 3개월씩 번갈아 동도에 머물며 해경, 해군, 공군 등과 통신이 가능한 시설 등을 갖추고 일본순시선 등 외부세력의 독도 침범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종된 이 경사는 지난 2001년 경찰에 투신, 2004년 8월 울릉경비대에 전입한 뒤 지난 16일부터 독도경비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오는 3월 중순경 울릉도로 나올 예정이었다. 이 경사는 울릉도에 사는 아내(28)와 사이에 4살된 아들과 2살된 딸을 두고 있다. 울릉=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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