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위, 주경복 자리에 ‘반 전교조’ 고영주 변호사 위촉

사분위, 주경복 자리에 ‘반 전교조’ 고영주 변호사 위촉

기사승인 2009-02-06 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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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사학분쟁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된 주경복 건국대 교수의 후임으로 ‘반(反) 전교조’ 인사로 널리 알려진 고영주(60) 변호사가 위촉됐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고 변호사는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의 추천으로 임기 2년의 사분위 위원에 위촉됐다. 고 변호사는 사법시험 18회 출신으로 검찰 재직 시절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로 통했다. 1983년 서울지검 검사 시절에는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과 ‘부림사건’ 수사에 참여했으며, 대검 공안기획관이었던 97년에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울 남부지검장을 끝으로 검사생활을 그만둔 이후부터는 적극적인 ‘반 전교조’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엔 2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반국가교육 척결 국민연합’(국민연합)의 상임지도위원으로 전교조를 이적단체로 규정, 간부 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분쟁 사학들의 정상화 방안 논의 기구인 사분위는 11명인 위원들의 성향 대립 문제로 파행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친 전교조’ 성향 위원으로 꼽히는 주 교수가 강제 해촉돼 논란을 빚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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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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