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P씨는 작년 9월 이 학교 지원자 A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과 80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받는 등 모두 5명으로부터 3억9200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한 경찰 간부의 소개로 피해자들을 만나 “교사 채용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빼돌려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학교의 행정기능 직원으로 일하다 작년 6월 퇴직한 P씨는 사건 발생이후 잠적했다가 지난 9일 검찰에 자수했다. 한편 검찰은 경찰 간부가 피해자들에게 P씨의 은행 계좌번호까지 알려주는 등 적극 가담한 정황이 있어 공범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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