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학점은행으로 학사학위

‘천재소년’ 송유근, 학점은행으로 학사학위

기사승인 2009-02-23 17:03:01

[쿠키 사회] ‘천재소년’ 송유근(12·사진)군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받았다.

송군은 2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이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학점은행제 및 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에서 학사모를 썼다. 송군이 등록했던 학점은행제는 정부가 인정한 기관에서 일정 수준 이상 학점을 취득할 경우 학위를 주는 제도로 1997년 도입됐다.

송군의 어머니 박옥선(48)씨는 “유근이가 대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듣는 대학과정을 힘들어해 지난해 학점은행제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3개월만 다닌 뒤 중·고교 과정을 독학으로 끝낸 송군은 2005년 인하대에 진학, 국내 최연소 대학생이 됐었다. 송군은 다음달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공학 전공 대학원 과정에 입학, 국내 최연소 석·박사 학위에 도전할 계획이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송군을 비롯해 학점은행제 및 4단계 학위취득시험을 통해 학위를 주는 독학학위제를 수료한 2만8000여명이 학사학위를 받았다. 교과부 장관이 수여하는 성적 최우수상은 김주연(22·여)씨 등 3명, 우수상은 오슬기(23·여)씨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지금까지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자는 15만2077명, 독학학위제에 의한 학위 취득자는 1만1364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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