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화성시 민간기동대원, 순찰차로 대리운전

[여울목] 화성시 민간기동대원, 순찰차로 대리운전

기사승인 2009-03-05 17:21:10
[쿠키 사회] ○…경기도 화성시는 순찰차량을 대리운전에 이용한 민간기동순찰대원 김모(39) 씨를 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화성시 동탄면에서 대리운전을 하면서 동료대원 이모(38)씨가 모는 순찰차량이 자신의 대리운전차량을 뒤따르게 한 뒤 순찰차량을 타고 돌아가려다 대리 이용객의 신고로 적발됐다.

화성시는 지난 2일부터 각 읍·면·동 순찰대를 대상으로 순찰 이행 여부 및 예산사용처 등을 실사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의 1.4배이지만 경찰서는 2곳 밖에 없어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는 2007년부터 1700여명 규모의 민간기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민간기동순찰대에 14대의 순찰차량과 매년 3억∼4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년여동안 순찰대를 운영하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좋은 의도로 근무하는 대다수 순찰대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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