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 의장,금융자산 30% 손실

버냉키 FRB 의장,금융자산 30% 손실

기사승인 2009-07-29 17:40:01
[쿠키 지구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지난해 금융자산이 글로벌 위기 여파로 전년에 비해 29% 줄었다.

FRB가 28일 밝힌 버냉키 의장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그와 가족의 금융자산은 지난해 85만∼190만 달러로 전년의 120만∼250만 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 정부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재산 공개시 정확한 수치가 아닌 범위만 보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주요 투자자산은 연기금 주식인 ‘TIAA트러디셔널’과 변액 연금상품인 ‘CREF 스톡 라지 캡 블렌드’로, 이 두 금융자산의 가치는 2007년 50만∼100만달러에서 지난해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25만∼50만달러로 반토막난 것으로 보고됐다.
과거 투자했던 캐나다 국채는 지난해 대부분 매각했다.

반면 책 인세 수입은 크게 늘었다. 2007년 한 권의 경제학 저서에서 얻은 수입이 5만∼10만 달러로 보고됐으나 지난해 새로 한권이 추가되면서 15만∼110만달러의 인세를 받아 대폭 증가했다. 연봉은 2007년 19만1300달러에서 지난해 19만6700달러로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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