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초·중등 교사 4명 파견 [충남에듀있슈]

우즈베키스탄에 초·중등 교사 4명 파견 [충남에듀있슈]

표창원 소장 초청 딥페이크 등 신종 학교폭력 예방 특강
‘1923 간토대학살’ 특별상영으로 역사의식 등 제고

기사승인 2024-09-23 14:03:47
충남교육청, 한국어교과 정식 과목 채택으로 한국어보급·IT 교육 

충남교육청의 우즈베키스탄 파견 교사가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우즈베키스탄에 초등교사 2명·중등교사 2명을 파견해 한국어 및 IT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파견된 교사들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와 부하라 지역의 대통령학교 및 일반학교에서 6개월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IT, STEM 교육, 교사 연수 및 국제 교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파견 교사들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교육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출국 전 러시아어와 현지 문화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협력하여 현지 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파견 교사들은 한국의 첨단 IT 교육과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현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아 9월부터 현지 학교에 배치되어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학교가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 것은 충남교육청 교사 파견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한 파견 교사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며,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 AI·SW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최선을 다해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교사 파견 외에도 지난 4월부터 우즈베키스탄 현직 교사 4명을 초청하여 충남 내 학교에서 수업과 생활지도를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여 교육 과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표창원 소장 초청 딥페이크 등 신종 학교폭력 예방 특강 

충남교육청은 23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을 초정해 학부모,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특강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학생교육문화원에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을 초청해 학부모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신종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 표창원 소장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교묘해지고 위험성이 커진 학교폭력 유형을 심층 분석하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 지원 및 가해 학생 선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강연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부모와 시민들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딥페이크 성범죄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강연을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23 간토대학살’ 특별상영으로 역사의식 등 제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영화 ‘1923 간토대학살’ 단체관람 전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교육청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1923 간토대학살’ 특별상영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은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무고한 조선인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충남교육청은 간토대학살 101주년을 맞아 특별상영을 통해 직원들의 근현대사 역사의식을 제고하고 평화감수성을 고양하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추진하였다. 

상영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상영 전 간토대학살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상영이 끝난 후에는 온라인 방명록 작성을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당시 사이타마에서 학살된 조선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엿장수 구학영’ 도서를 참석자 모두에게 배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영화 ‘1923 간토대학살’ 관람이라는 역사적 대화를 통해 역사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교사 진로상담 역량강화 연수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21일과 초․중등 교사 대상으로 진로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21일과 다음달 5일 2회차에 걸쳐 70여 명의 초․중등 교사 대상으로 진로상담 연수를 진행, 학교 진로교육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학습유형검사 활용 학생 진로상담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초급, 보수, 중급 과정으로 수준별로 진행되며 △학습성격유형 검사 및 사례 해석과 이해 △사례별 접근을 통한 개념이해 및 부모자녀 관계 개선방법 △진로성숙도 해석 및 진로탐색검사 종합이해 △심리검사 종합해석 심층사례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학습유형 특성별 학습과 생활지도 방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학습유형 사례 중심의 상담 역량 강화로 초중등 교사의 진로교육 전문성을 제고한다. 

고은자 원장은 “2022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진로연계교육 강화에 따라 교사의 진로상담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더욱 요구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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