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춘사영화제] ‘마더’ ‘워낭소리’ 출품작에서 빠진 이유

[17회 춘사영화제] ‘마더’ ‘워낭소리’ 출품작에서 빠진 이유

기사승인 2009-08-19 12:07:00

[쿠키 연예] ‘제62회 칸 국제 영화제’에 출품돼 화제를 모은 영화 ‘마더’와 독립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국 관객 295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불러 모은 ‘워낭소리’가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출품작에서 제외됐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린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영화 ‘마더’와 ‘워낭소리’가 출품작에서 제외된 배경에 대해 “‘마더’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특별 출품 때문에 춘사대상영화제에서는 만날 수 없게 됐다”며 “‘워낭소리’ 작가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분류해달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극영화 출품작을 위주로 선정하는 우리 영화제의 기준과는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출품작으로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를 비롯해 전국 관객 827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 ‘과속스캔들’, ‘작전’ ‘미인도’ ‘킹콩을 들다’ ‘김씨 표류기’ 등이 올라갔다. 시상 부문은 춘사대상을 비롯해 작품상(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부문상(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등), 특별상(아름다운 영화인상)이 마련됐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박희순은 “국내에 수많은 영화제가 있는데 예술인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영화제는 유일하다. 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돼 자부심을 느끼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춘사대상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요즘 특별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광스럽다”며 “춘사대상영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다. 훗날에는 이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는 배우로서 인사드리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제17회 이천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영화 정신을 깃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내달 1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내달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본선 진출작에 대한 일반인 시사회가 열린다. 5일에는 레드카펫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