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 서거] 박희순·최정윤 “제 손으로 뽑은 첫 번째 대통령인데…”

[김前대통령 서거] 박희순·최정윤 “제 손으로 뽑은 첫 번째 대통령인데…”

기사승인 2009-08-19 15:10:00

[쿠키 연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국에 애도의 물결이 이는 가운데, 배우 박희순과 최정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오전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희순과 최정윤은 쿠키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검은색 의상을 차려입고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최정윤은 “문화대통령으로서 국민과 가까이 호흡했던 대통령인데 유명을 달리해 안타깝다”며 “제 손으로 직접 뽑은 첫 번째 대통령인데 마음 한 구석이 무겁고 아프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 다 내려놓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박희순도 비통한 표정으로 “제 손으로 뽑은 첫 번째 대통령이고 마음으로 지지했던 분인데 정말 가슴 아프다”며 애석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최정윤은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감에 대해서는 “영화인으로서 축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행복하다”며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순은 “우리나라 예술계에 큰 획을 그은 춘사 나운규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영화제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춘사 나운규 선생의 정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7회 이천 춘사영화제’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작전’ ‘10억’까지 활발한 행보를 보인 박희순은 오는 10월 새 작품 촬영에 돌입한다. 최정윤은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골드 미스가 간다’에서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