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모차르트 작품집 발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모차르트 작품집 발매

기사승인 2009-08-26 19:23:01

[쿠키 문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모차르트 작품집을 내놓았다.

김수연은 ‘모차르티아나’(MOZARTIANA) 앨범에서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리히터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보자노프가 함께 연주했고,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참여했다.

변주곡 ‘어머니께 말씀드리죠’는 바이올린, 비올라 듀오로 연주해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표정과 새로운 시도가 넘친다. 느린 악장에서의 따뜻함은 빠른 악장의 생명력으로 인해 더욱 풍부하게 들린다.

‘모차르티아나’를 발매한 김수연은 유니버설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고 향후 3년 동안 3장의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내달 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에프게니 보자노프의 피아노 반주로 리사이틀 연주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연의 두 번째 앨범은 내년 상반기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으로 꾸며진다.

김수연은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천재성을 드러냈고,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음악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뮌스터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바이올린의 명가 추마첸코 교수와 함께 연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