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지역 최대의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다음달 일반 분양에 나서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화명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화명롯데캐슬 카이저’(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2일부터 사흘간 일반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2012년 6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의 분양을 두고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역 건설업계는 분양률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명롯데캐슬 카이저 아파트는 총 5239가구로 대지면적 34만1000여㎡, 연면적 104만5000여㎡ 규모에 지상 14∼35층 48개 동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2조원으로 일반분양분은 지난해 12월 조합원 배정분과 현금 청산분을 제외한 2336가구.
사직야구장 5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의 화명롯데캐슬 카이저 단지는 조경면적이 용두산 공원의 1.5배로, 빛과 숲을 테마로 한 유럽풍 테마정원과 수경공간 및 자전거 전용 트랙 등 쾌적한 주거시설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금정산 상계봉과 단지 내 산책로를 직접 연결했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과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사우나, 장난감 도서관,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갖춰져 단지 내에서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 시스템’이라고 롯데건설측은 강조했다.
또 양산 부산대병원과 협력해 주민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낙동강 둔치 개발로 화명동 지역 낙동강변에도 야구장, 족구장, 축구장 등 체육공원 및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화명롯데캐슬 카이저 아파트는 부산지역 최대 재건축 단지로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 여부를 판가름할 풍향계”라며 “초기 분양률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분양 초반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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