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부산시는 ‘IT 엑스포 부산’과 ‘로보월드 부산’ 축제를 2일부터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신성장산업인 IT와 로봇의 현주소 및 미래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 170개 기업이 참가하는 IT엑스포에서는 첨단 제품과 기술 전시회와 함께 IT컨버전스포럼과 유비쿼터스 세미나, 멀티미디어 학술 워크숍, IT정책토론회, 교육정보화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10개국 85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한다. 특히 일본 바이어들은 행사기간 중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IT상호지원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네팔 정보통신부 장관과 기업인들도 부산의 지능형교통시스템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로보월드 부산 축제에서는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로봇전시회·로봇경진대회·로봇학술대회 등이 열린다.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서비스용 로봇·제조업용 로봇·네트워크 기반의 로봇·로봇 부품 등을 선보인다.
KAIST에서 만든 로봇 ‘마루’가 내빈 소개 등 개막식 사회를 맡을 예정이고, 로봇 ‘제니보’는 단체로 나와 소녀시대의 노래 ‘Gee’에 맞춰 댄스공연도 펼친다.
로봇경진대회에는 28개 종목에 3000여개 팀이 참가한다. 부산시장배 로봇경진대회에서는 ‘애완견 돌보기’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창작 로봇 등이 경연을 펼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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