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학생들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지키는 서포터즈를 결성, 본격 활동에 나섰다.
부경대 6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유엔 서포터즈’는 최근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2학기 개학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유엔 서포터즈는 유학생 1명과 내국인 학생 5명 등 6명씩 1개조로 모두 11개조로 편성됐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부산 남구에 소재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에 잠들어 있는 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등 11개국 2300명의 유엔군 전몰용사 넋을 돌보는 일이다. 서포터즈 1개조가 1개 나라씩 전담해 6·25 한국전쟁기념일, 현충일 등에 참배하고 참전용사 해외 가족의 편지 전달하기,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 등 해외 가족 간의 네트워킹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엔군 전몰용사 가족 안내 및 유엔기구 파견 봉사활동 등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박맹언 총장은 “부경대는 유엔기념공원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 대학으로 한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이번 사업을 하게 됐다”며 “젊은이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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