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 전공 3학년 박동민, 조수빈 학생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에서 주최한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1, 2등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당시 산업디자인학 전공 3학년 김진영, 권지은 학생이 1,2 등을 차지했었다.
1등을 차지한 박동민씨는 ‘pland’란 작품을, 2등을 차지한 조수빈씨는 ‘We the family’란 작품을 각각 출품했다. ‘pland’는 튜브와 미끄럼틀을 응용한 어린이 물놀이 기구이며, ‘We the family’는 가족 간 대화가 잘 이뤄지도록 고안한 테이블과 의자다.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박동민씨는 2000달러, 조수빈씨는 1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 오는 27∼29일 열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연례 회의에도 초청받아 참석한다.
박동민씨는 “미국의 디자인 관련 회사에 취업해 나만의 색깔을 가진 훌륭한 산업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준 짐 레스코 교수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강점을 가진 전문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는 조수빈씨는 졸업 후 외국기업에 취업할 계획이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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